옵션 2척 계약 포함돼 추가 발주 기대
  • ▲ 5500TEU 컨테이너선. ⓒHJ중공업
    ▲ 5500TEU 컨테이너선. ⓒHJ중공업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총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지난해 10월 HJ중공업이 같은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255m, 너비 37m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이미 수주한 4척을 포함, 총 6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 옵션(발주자가 같은 선박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권리) 2척이 포함돼 최대 8척의 동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주가 발주 5개월 만에 같은 선박을 추가 발주하며 회사의 컨테이너선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재입증했다”며 “전 임직원이 최고의 품질과 납기 준수로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