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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中 상하이 봉쇄… 아모레퍼시픽 공장 '셧다운'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 위치1~5일 봉쇄… 앞서 농심 공장도 5일간 셧다운아모레퍼시픽 "큰 영향 없을 듯"

입력 2022-04-01 10:56 | 수정 2022-04-01 11:05

▲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뷰티사업장)

중국 상하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에 들어가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공장도 문을 닫는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시를 단계적으로 봉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쪽의 푸둥 지역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서쪽의 푸시 지역은 1일부터 5일까지 봉쇄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뷰티사업장)은 이날부터 5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이 공장은 상하이 가정구 마륙진에서 위치해 푸시 지역에 해당된다.

지난 2014년 10월 준공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중국의 생산, 연구, 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대지면적 9만2787㎡, 건축 연면적 7만3871 ㎡로 축구장의 12배 규모다.

이 곳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1만3000톤, 본품 기준 1억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셧다운이 현재 진행 중이라 정확한 상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현재까지 확인되는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뿐 만 아니라 농심의 중국 상하이 생산법인은 지난 28일부터 4월1일까지 5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공장은 지난 1996년 만들어진 후 면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연 생산량은 2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농심 관계자는 "재고를 확보해 공급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상하이 봉쇄 기간이 사실상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당초 8일로 예고됐지만 감염자가 나온 구역 주민들은 추가 격리하는 후속 조치가 나오면서 실질적으로 발이 묶인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단 가동 중단과 함께 도시 전면 봉쇄로 인한 소비 위축도 현지에 판매 법인 등을 둔 기업 입장에서 부담일 것으로 보인다. 소비가 억제될 경우 매출 등에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면세점 및 화장품 업체 위주의 주가 하락이 관측된다"며 "오프라인 매장 영업 차질과 물류 및 통관 지연, 소비 위축 등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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