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4주년 맞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창업 수준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창립 54주년을 맞아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으며, 임직원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일 창립 54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50여년과 앞으로 우리가 헤쳐가야 할 50년은 경영환경이 확연히 다르다”면서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드는 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탄소 친환경 제철 프로세스로의 대전환 ▲지능형 Smart 제철소 건립 ▲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으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덕적 당위성 뿐 아니라 갈수록 많은 고객들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전환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제철 공정을 관통해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제철소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생산성,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글로벌 1위 제철소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Soft ▲Skill ▲Smart의 3S를 기반으로 포스코만의 생동감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50여년 전 창업 초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오늘날의 포스코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가 또 다른 포스코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