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영회계법인에서 투자설명서 받아인수전 참가 시 1강 후보로 급부상 전망
  • ▲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두고 고심에 놓였다. ⓒ연합뉴스
    ▲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두고 고심에 놓였다. ⓒ연합뉴스
    쌍용자동차 인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인수 의향을 밝힌 쌍방울그룹, 이엔플러스에 이어 KG그룹도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최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수취해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KG그룹이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여 컨소시엄을 이루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 인수전에서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3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가세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다. KG이니시스, KFC코리아, KG스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언론매체인 이데일리도 소유 중이다.  

    KG그룹은 최근 KG ETS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하반기 약 5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쌍방울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1000억원대 자금을 마련한 것보다 규모가 크다. 

    한편,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28일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후 새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빠른 시일 내에 매각 방식을 확정 짓고 법원의 승인을 받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