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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석성락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인천 남동구 간석동 514번지 일원 '인천시청역 한신더휴'에 대한 일반분양을 개시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최고 25층·6개동·총 469가구 규모로 조합원물량 283가구(보류지 4가구)와 임대주택 24가구를 제외한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대상은 특별 74가구·일반 88가구로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면적별 공급가격(가구수)은 최대 △46㎡ 2억9061만원(25가구) △59㎡A 4억5053만원(20가구) △59㎡B 4억5007만원(85가구) △74㎡A 5억5582만원(4가구) △74㎡B 5억5623만원(20가구) △84㎡A 6억3290만원(3가구) △84㎡B 6억2132만원(2가구) △84㎡C 6억3268만원(3가구)이다.
이처럼 공급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한 이유는 대부분 저층인 까닭이다. 특히 전용 59㎡A(20가구)·74㎡A(4가구)·84㎡A·B·C(8가구)의 경우 모두 1~3층에 배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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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적 장단점을 따져보면 일단 교통환경은 우수한 편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단지와 327m로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석바위시장역(644m)'과 1호선 '간석역(735m)'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여기에 GTX-B 개발호재로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이 연결된다.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호갱노노를 보면 테니스장 6.6배 크기 '간석성락아파트정비구역 소공원'이 코앞(28m)이며 △홈플러스(874m) △롯데백화점(1.4㎞) △뉴코아(1.7㎞) △신세계백화점(1.9㎞) △길병원(1.2㎞) 등도 지근거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학군이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경원초교'가 아닌 '상인천초교'로 배정돼 저학년 자녀를 둔 입주예정자 경우 등하원셔틀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500가구미만 사업장인 까닭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으며 다함께돌봄센터도 의무대상이 아니다.
단지 내부설계도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만 필로티구조로 설계돼 저층 일부세대는 단지내 보도·재활용품창고·쓰레기분리수거소 등으로 소음, 분진, 사생활침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당첨이 되더라도 안전마진은 미미하거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례로 단지와 가장 가까운 주안동 '주안캐슬앤더샵에듀포레' 경우 내년 입주를 앞두고 전용 84㎡ 32층 입주권이 6억4210만원으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분양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안전마진이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GTX-B 개통후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다면 대부분이 저층인 청약보다 조합원 매물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