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서울역, 대전역, 수서역, 잠실 마이스 등 사업착수 코앞
-
한화건설은 천안아산역, 서울역, 대전역, 수서역, 잠실 마이스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한화건설은 최근 다양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복합개발은 단순한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을 넘어 문화, 레저, 업무, 주거, 상업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들을 연계하고 시너지를 고려해 함께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한화건설이 2019년부터 수주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은 총 7조2600억원 규모다.한화건설측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해 왔으며, 해당 사업들이 올해부터 착공으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올해 초 한화건설은 총 사업비 약 9000억원 규모의 천안아산역 역세권 부지 개발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부지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이달 진행한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6.9대 1을 기록했다.내년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착공을 준비 중이다.총 사업비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시설,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 포레나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에 역사, 판매, 숙박, 업무, 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다.이밖에도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근 서울시 등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된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 숙박,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1600억원 규모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이다.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천안아산역, 서울역, 대전역, 수서역, 잠실 마이스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