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1.82 종료…환율 9.2원 오른 1265.1원“1분기 실적 발표 따른 기업별 주가 차별화 지속”
  • 코스피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7.60포인트(0.28%) 내린 2687.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4포인트 내린 2699.21로 출발해 장중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3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180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994만주, 거래대금은 8조9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0.54%), 비금속광물(-0.56%), 전기전자(-0.57%), 전기가스업(-1.71%), 통신업(-0.43%), 금융업(-0.65%), 보험(-1.17%) 등이 내렸다. 음식료업(1.73%), 의료정밀(2.1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0.54%), LG화학(1.35%)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2.04%), SK하이닉스(-1.78%), NAVER(-1.92%), 카카오(-2.89%)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에 동조화를 나타냈다”라며 “특히 아마존 실적 발표와 나스닥 지수 4.2% 하락, 성장주가 급락했던 여파를 국내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FOMC 금리 결정과 고용보고서 및 미국 AMD, 국내 카카오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된 모습”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별 주가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2%) 내린 901.8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21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12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85%)과 엘앤에프(0.7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카카오게임즈(-2.48%), 펄어비스(-0.59%), 셀트리온제약(-2.06%), HLB(-2.41%), CJ ENM(-1.41%), 천보(-1.97%), 리노공업(-1.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265.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