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상무, 新 사업분야 발굴·수립 역할한영아 상무, 포스코홀딩스 첫 여성임원
  • ▲ 포스코홀딩스는 박영주 상무(왼쪽), 한영아 상무를 영입했다. ⓒ포스코홀딩스
    ▲ 포스코홀딩스는 박영주 상무(왼쪽), 한영아 상무를 영입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연달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초 경영전략팀 신사업기획 담당 임원으로 박영주 상무를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박 상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NH투자증권, KB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홍콩상장사인 ‘코웰 이홀딩스(Cowell e-Holdings)’ 신사업 추진 상무를 거쳐 SK디스커버리 IR실장을 역임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신사업기획 담당 임원은 포스코그룹의 전략 방향에 따른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2일부로 재무팀 산하의 IR 부서를 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IR 팀장에 한영아 상무를 영입했다. 한 상무는 포스코홀딩스의 첫 여성 임원이다. 

    한 상무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전무를 역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산업 분석을 총괄했다. 이후 SPC삼립에서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으로 기획·재무·신사업·인사를 담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한 상무가 첫 여성임원으로 애널리스트의 전문성과 기업경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과 투자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지주회사 체제 출범 후 인재영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시험 동기인 김영종 법률사무소 호민 대표변호사를 법무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이차전지소재, 수소,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핵심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