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1분기 당기순익 523억원…전년比 14.5% 증가

다올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증권사 전환 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6일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이익 달성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75억원,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14.5% 증가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도 실적이 향상됐다. 

회사 측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딜 발굴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위험관리로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에 대응했다”라며 “강화된 리스크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 결과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기업금융(IB)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채권영업은 금리 인상 등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계열회사 또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유진저축은행에서 사명을 변경한 다올저축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2764억원 증가한 3조590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누적운용보수 수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고보수상품 판매 호조 결과 평균 운용보수율은 19bps(1bps=0.01%)로 1.2bps 증가했다.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연말 대비 2%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실적 방어에 주효했다”라며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