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9.88 종료…환율 9.6원 내린 1268.1원삼전, 바이든 평택 공장 방문 소식에 0.74% 상승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1% 넘게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3.44포인트 오른 2605.78에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0억원, 837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38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4255만주, 거래대금은 9조4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8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1%), 화학(3.17%), 기계(3.0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공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 전 거래일 대비 0.74%(500원)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화학(8.17%), LG에너지솔루션(4.45%), 카카오(3.11%), 현대차(2.47%), 기아(2.44%), 삼성SDI(2.20%), 네이버(1.66%), 삼성바이오로직스(1.38%), SK하이닉스(1.35%)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배터리 플랜트 가동 전망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에 2차전지 및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16.08포인트(1.86%)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원, 10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5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1%),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에코프로비엠(3.92%), 셀트리온제약(3.52%), CJ ENM(2.95%), HLB(2.83%), 엘앤에프(1.60%), 리노공업(0.83%), 천보(0.04%) 등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 내린 1268.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