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전동진 사장,‘유저 경험-유저 혜택-커뮤니티 소통’ 강조다음달 3일 정식출시, 사전예약 3000만 돌파 기대감↑
  • ▲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신작 부재 여파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락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개척에 나선다. 그동안 PC게임에 국한돼 있던 라인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에서 신규 캐시카우를 발굴할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 계획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장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매년 많은 신작이 나오고 있고 MMORPG 시장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게임성과 검증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비롯해 유저 경험, 유저 혜택, 커뮤니티 소통 등을 강화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블리자드는 유저 경험 강화를 위해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공개테스트 기간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빠의 방’ 시리즈를 선보였다. 블리자드를 좋아하는 출연자들이 출연해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파헤치는 콘텐츠로 누적 조회수 180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 시점에 맞춰 블빠의 방과 유사한 포맷인 ‘비밀의 방’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 사장은 “테스트 기간 동안 선보였던 가이드 영상들도 호평을 받았다”며 “정식출시 후에도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과 콘텐츠를 한국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저들의 경험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PC버전을 선보인다. 배틀넷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출시 시점에는 오픈 베타로 서비스된다. 오픈 베타 기간 동안 디아블로 이모탈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베타 버전 종료 이후에도 게임의 진척도는 모두 유지된다.

    특히, PC방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위해 PC방 혜택도 정식출시 시점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저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이후 전략적 파트너사인 원스토어를 통해 20% 할인 쿠폰, 포인트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협업도 진행된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네이버의 게임 라운지를 통해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정식출시 이후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소식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글, 애플, 원스토어 어디서 게임을 즐기든 ‘호라드림 꾸미기 세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약 2만 개의 굿즈를 제공하는 ‘굿즈위크 프로그램’, 버거킹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준비 중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 사장은 “수차례 테스트를 비롯해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게임 라운지 등을 통해 유저 의견에 귀 기울여 왔다”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게임을 제대로 준비했다. 정식출시 이후에도 건설적인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사장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25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디아블로 시리즈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디아블로 이모탈의 도약을 위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의 정식출시일은 6월 3일이며, 현재 3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가 구글, 애플 앱스토어와 배틀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