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1.51 종료…환율 9.4원 내린 1242.7원“5월 소비자물가지수 정점…한은 매파적 행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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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 높은 2679.57로 출발해 강보합을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2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억원, 3088억원을 순매도했다.거래량은 5억5220만주, 거래대금은 7조4527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36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은행과 화학이 2%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화학(2.63%), 카카오(2.39%),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0.86%),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0.27%) 등은 하락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13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라며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한국은행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코스닥지수는 0.37포인트(0.04%) 오른 891.51에 거래를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0억원, 3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616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8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0.74%), CJ ENM(0.35%)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7%), 엘앤에프(-3.96%), 카카오게임즈(-0.16%), HLB(-3.56%) 등은 떨어졌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242.7원으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