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사업자 대출 확대, 보험통합조회 서비스하반기 금융사 대출 비교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예정마이데이터, 네이버 생태계 트래픽 연동 고도화 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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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파이낸셜이 2025년까지 연간 간편결제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하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마이데이터 MAU 100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4일 밝혔다.

    간편결제 거래액 증대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생태계를 넘어선 외부 결제처 확대를 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온라인은 정기결제와 생활결제를 확대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올해 중 생활업종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다. 연내 대만 라인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 결제 연동도 확대한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5월에도 네이버페이 월 이용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파이낸셜 법인 설립 시점 대비 가맹점수는 약 2배, 충성 사용자에 해당하는 월 결제자수는 50% 이상 늘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아직 확보해야 할 결제처가 많이 남아 있는 점에서 네이버페이의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채널 ▲혁신 금융상품 제휴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2025년까지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SME(중소상공인)를 10만에서 50만으로 늘리고, 마이데이터 기반 내자산 서비스도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 1000만을 달성할 계획이다.

    6월 중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을 출시하고, 사업자 대출 범위를 온라인 입점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는 250만 SME만을 위한 대출 상품을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핀테크 최초로 시작한다. 전업권의 사업자 대출 상품이 입점하며, 금융사들과 함께 사업자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금융사가 단순히 상품만 입점시키는 것이 아닌,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키울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과 협업한 ‘반품안심케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제휴 금융 서비스 개발도 이어간다. 반품안심케어는 구매자에게 무료교환 반품 혜택을 제공하며, 출시 1개월만에 7000여명의 사업자가 가입해 170만건의 판매 건수를 기록했다. 이를 활용한 사업자들의 매출 성장률은 스마트스토어 전체 평균보다 12%p 더 높다.

    마이데이터 기반 ‘내 자산’ 서비스는 네이버쇼핑·페이·금융 콘텐츠의 사용자 트래픽을 연동한다. 연내 자산 라인업을 대부분 완비하고, 서비스 품질 면에서 차별화할 계획이다.

    6월 중 출시할 ‘보험통합조회’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작할 방침이다. 사용자가 가진 보험에 대한 보장 분석 뿐만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보험 정보와 팁도 컨텐츠로 쉽게 풀어준다.

    3분기 중에는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 서비스와도 연결한다. 사용자가 내 자산 서비스에서 카드내역을 연동하면 영수증 없이도 방문 인증 및 리뷰 작성이 가능하다. 네이버에 가게를 등록한 SME들도 실제 방문한 것이 인증된 사용자들의 리뷰를 축적할 수 있다.

    SME와의 상생 노력으로 결제금액 빠른정산을 비롯해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수수료를 1년간 무료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이어간다. 5월 출시한 반품안심케어도 초기 SME에게 1년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SME를 위한 종합 금융 정보 채널 ‘비즈니스 금융센터’도 SME 전용 컨텐츠·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박 대표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투자 및 해외 핀테크 제휴, 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및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