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신규 멤버십 제도 시행기준 낮추고 등급 세분화프리미엄 전략 따라 멤버십에도 프리미엄 가치 부여
  • 이랜드이츠가 7월부터 새 멤버십 제도를 시행한다. 브랜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편된 회원제도에는 등급별 적립제가 부활하는 한편 진입장벽을 낮춰 충성 고객 '락인'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신규 멤버십 제도가 시행된다. 기존 멤버십은 등급에 상관없이 이용횟수와 결제 금액으로 스탬프 및 쿠폰을 제공했지만 실버, 골드, VIP 등급으로 세분화됐다.

    VIP의 경우 추가 적립 및 테이블 세팅, 식음 및 스테이크 쿠폰 제공 등 프리미엄 가치 제공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멤버십 등급의 기준이 높지 않다. 6개월간 결제금액 기준으로 골드는 7만원 이상, VIP는 15만원 이상이면 등급이 상향된다.

    적립 포인트도 기존 적립 제도를 남긴 상태로 추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기존 멤버십은 결제금액의 0.3%를 이포인트(E-POINT)로 적립했지만 신규 멤버십은 0.3% 이포인트에 더해 실버고객은 2%를 애슐리 캐시로 적립, 골드 고객은 4% VIP고객은 5% 애슐리 캐시가 적립된다. 애슐리캐시는 100원만 모아도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 매장을 '퀸즈'로 통합하는 사업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홈스토랑' 등 변화한 외식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멤버십 제도를 개편, 축소 시행한 바 있다. 이랜드이츠의 사업 효율화 과정에서 멤버십 제도 역시 프리미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가 기존 매장을 퀸즈로 바꾸면서 프리미엄 뷔페로 포지셔닝한데 이어,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고 충성 고객을 '락 인' 하기 위해 멤버십 정책까지 변경한 것"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