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대구공항서 협약 예정
  •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티웨이항공이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티웨이항공 본사가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취임 후인 다음 달 5일 오전 11시 대구 공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하늘 길을 여는 첫걸음으로 대구 거점 항공사 유치를 대구 시민들과 함께 자축한다"며 "온 시민들이 한 마음이 돼 티웨이항공을 환영하자"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시장 당선 이후 대구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본사 대구 유치를 진행해 왔다.

    특히 대구시는 티웨이항공이 실질적으로 대구지역의 거점 항공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MOU를 체결하면 티웨이항공의 본사 이전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전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김포국제공항 국제화물청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대구공항으로 이전하려면 세부 협약과 절차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의 항공기정비(MRO) 투자와 신규 투자, 노선 개설 등 측면에서는 대구시의 협약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대구시와 본사 이전 논의를 위한 업무 협약이 예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7월부터 전 직원이 대구로 내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업무협약을 통해 순차적으로 본사 이전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