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엑스포도 개최…시너지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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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해 15회를 맞이한 '건설분야 가치공학(VE)' 경진대회 출품작을 내달중순 모집한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제15회 VE 경진대회 개최에 앞서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은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설물구축에 대한 최적의 설계대안을 제시, 비용절감 뿐 아니라 시설물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올해로 15회째 열리는 건설분야 VE 경진대회는 작년까지 단독행사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스마트 건설엑스포(일산 킨텍스, 8.30~9.1)와 함께 개최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참가자격은 작년 11월1일부터 올해 접수일인 7월11일 이전까지 가치공학(VE) 과정을 통해 최적대안으로 채택된 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등 3개 분야며 공공기관·지자체 등 발주청 뿐 아니라 민간도 참여가 가능하다.접수된 가치공학은 7월21일 학계·업계·민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차심사를 거쳐 가치개선효과, VE수행 충실성, 대표대안 가치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평가받게 되고 총 5건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5건은 7월26일부터 3일간 VE 관련 종사자와 관련학과 대학생 100인의 온라인 2차심사를 거치게 되고 최우수상(2점)과 우수상(2점), 시공 VE 특별상(1점)이 최종 결정된다.정부는 2000년부터 설계 경제성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설계 VE 제도를 도입, 2021년에만 국가적 차원에서 약 5000억원이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설계 VE 뿐만 아니라 시공단계에서의 VE 적용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본대회 당일인 9월1일 운영하는 VE 컨퍼런스에서 시공 VE 특별세션을 마련,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유병수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가치공학의 핵심은 최소비용으로 최고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건설분야에 우수기술들이 활용된다면 비용절감과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우수기술을 도입해 비용절감과 시설물가치를 향상시킨 사례들을 서로 공유하고 앞으로 가치공학에서 스마트건설 신기술 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