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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원재료 '복분자' 수급 불안에… 수익성 '역풍'

생산지 이상고온 여파에 복분자 생산량 감소 여파'보해 복분자' 제품 생산 감소… 관련 매출도 31% 줄어복분자 생육 문제 지속… 연말까지 생산 차질 불가피

입력 2022-06-28 10:50 | 수정 2022-06-28 11:39

▲ ⓒ보해양조

보해양조가 생산하는 복분자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까지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보해양조의 수익성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채널에서 보해양조 복분자 제품 공급이 일부 중단됐다. 이외 유흥 채널에서의 공급도 급감했다. 제품 생산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보해양조의 복분자 원재료 수매량은 44톤으로 전년 동기 154톤 대비 71% 감소했다. 복분자 제품에는 복분자침출원액과 복분자과실주원액 등 복분자를 가공한 성분이 절반 이상으로 구성돼있다. 원료 수급 감소가 생산량 감소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원료 수급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6~7월이 수확기지만 주요 산지인 전북 고창과 순창, 정읍 지역 등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올해 작황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 수확 후 제품 생산까지 숙성기간 등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올해 연말까지 생산량 감소는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복분자 작황 부진으로 인해 보해양조 수익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가정 채널 매출 상승률이 40%에 달했다고 밝혔던 만큼 이 같은 외부 요인은 뼈아프다.

실제로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과실주(복분자, 매취순) 매출은 올해 1분기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매출 비중도 잎새주에 밀려 34.1%까지 줄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고온, 올해 홍수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복분자 수급량이 감소했다”면서 “날씨 등의 문제가 있어 제품 생산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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