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10월말 당선작 발표
  •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이 오는 30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해 10월말 당선작을 발표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공주택 설계공모전에서는 'N분 동네, 뉴노멀시대 공공주택'이라는 주제로 시간적·공간적 분할을 통한 중저층의 주거단지를 계획한다.  

    N분(분할:分割) 단지란 하나의 거대형태를 벗어나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분할된 계층을 통합하는 커뮤니티공간으로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열린단지를 말한다. 또한 N분(분:minutes) 동네는 보행권내에서 커뮤니티 등에 접근 가능하도록 가로중심 공간구성을 뜻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청년에서 고령자,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공공 임대주택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다양한 입주민 주거생활패턴을 반영하고 통합형 커뮤니티공간과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계층간 연계와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거환경 개선과 품질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공공주택 설계공모전을 시행해 총 47개블록에 창의적 디자인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LH, SH 등 6개 공기업이 참여해 전국 11곳 대상지를 중심으로 설계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특히 공모 경쟁률 향상을 위해 대상지를 3기신도시(남양주왕숙 4곳·인천계양 1곳) 등 중대규모 단지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방식은 설계권을 전부 부여하는 일반공모 위주로 진행되며 최대 3개사까지 공동응모도 가능하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설계공모전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시대적 요구와 미래적 가치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이 다양하게 제안돼 앞으로 공공주택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