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척 어진풍력 이어 두 번째 수주발전운영사 참여… 2030년까지 배당수익 413억원 기대
  • '영덕 호지마을 풍력'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 '영덕 호지마을 풍력'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영덕 호지마을 풍력발전사업'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31억원으로 연결기준 매출의 0.91% 규모다.

    앞으로 코오롱글로벌은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산67-1일대에 16.68㎿(5.56㎿x3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부터 24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부터 7곳의 풍력 프로젝트를 따냈다. 올해는 영덕 호지마을에 앞서 강원 삼척시 어진 풍력사업을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북경주 풍력 1·2단계(37.5㎿ 규모) △강원태백 가덕산 풍력 1단계(43.2㎿) △강원양양 만월산 풍력(42㎿) △태백 가덕산 풍력 2단계(21㎿) △영덕 해맞이 풍력(34.4㎿) 등 총 178.1㎿ 발전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시공·운영하고 있다.

    이외 18건의 풍력발전사업은 설계와 인허가 단계에 있다. 하반기에는 태백 하사미 풍력(17.6㎿), 강원평창 횡계 풍력(26㎿) 착공 준비를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인프라 사업의 주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 분석, 풍황 분석,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코오롱글로벌측은 "풍력발전단지의 설계·조달·시공뿐 아니라 발전운영사로 참여해 해마다 배당수익도 올리고 있다"며 "2030년까지 연간 413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