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2차관, 신양재변전소 방문해 유관기관 대책 점검 한전, 설비 사전점검…정전 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게 가동전력거래소, 단계별로 최대 9.2GW의 예비자원 확보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0일 오후 4시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하고 전력 유관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한다.

    박 차관의 이번 방문은 이날 오전 총리 주재 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한 직후 추진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수급대책기간(7월4일~9월8일)에 들어가기 이전 유관기관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다. 

    박 차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전력 공급능력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 수요관리 등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한 각오로 추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양재변전소 등 송변전설비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설비인만큼, 본격적인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이전 철저히 점검해 불시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급증 및 발전기 불시 고장 등에 대비해 단계별로 최대 9.2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급비상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여름철 송변전설비, 화재취약개소, 지중 저압설비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정전발생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수급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한다. 

    에너지공단은 대국민 미디어 홍보와 온오프라인 캠페인, 공공부문 실태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수급비상시 다소비사업장 등 대상 냉방기 순차운휴 등 지원조치 실시할 예정이다. 

    발전 5개사의 경우 경영진 현장경영 등 '3無(무고장·무사고·무재해)' 특별활동을 통해 전력공급 지장을 최소화하고, 연료공급․긴급복구 등에 발전사간 공조를 강화해 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을 추진한다. 

    박 차관은 기관별 전력수급 대책 점검 이후, 신양재변전소 변압기실 및 전력구를 방문해 철저한 설비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수고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한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