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 47개 과제 선정2~4년간 6~20억 지원…시스템반도체 과제 多"중소‧벤처기업, 잠재 성장력 높여나갈 것"
  • ▲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해 총 9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년간 6억~20억원을 지원하는 R&D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최대 4년간 20억원이 지원되며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해당되는 기업에 대해선 최대 2년간 6억원을 지원해준다. 

    선정 과제들을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으며,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

    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SoC,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