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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차 대표, 노조에 교섭재개 요청… “노사 상생해야”

4일 노조 방문 후 담화문 발표"노사 모두 교섭 마무리에 집중해야"

입력 2022-07-04 15:08 | 수정 2022-07-04 15:11

▲ 이동석 현대차 대표가 노조를 방문 후 담화문을 발표했다. ⓒ현대차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가 4일 노동조합을 방문해 최근 결렬된 올해 임금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조를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한 후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노사는 올해 임협 교섭 상견례 이후 11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원만한 마무리를 기대하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면서 “노사가 예전의 구태적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에 대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 교섭 후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으며, 이달 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71.8%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 대표는 “스테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의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반도체 수급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상반기에만 8만~9만대 수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사가 당면한 기회 요인과 불안 요인을 명확히 인식하고 회사의 미래 생존과 직원 고용안정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는 제언을 드린다”면서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노사 교섭의 핵심이자 근원적 목표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파업 투표가 가결되면서 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한다. 노조는 오는 5일 1차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추후 교섭 일정이나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노사가 조속한 교섭 재개를 통해 합리적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교섭장 밖에서의 소모적인 힘겨루기가 아닌 보다 진정성 있는 논의와 협의를 통해 교섭 마무리에 집중할 시기임을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노와 사 그리고 직원 모두가 미래를 보고 함께 나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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