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4.63 종료…환율 6.0원 오른 1306.3원장단리 금리 역전·국제유가 급락…경기 침체 우려↑
  • 코스피지수가 경기침체 이슈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23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23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급락한 2292.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1.67포인트 내린 2330.11으로 장을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8억원, 6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966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27만주, 거래대금은 8조5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험(-6.16%),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유통업(-4.33%) 등이 급락했다. 이외에도 건설업(-3.75%), 금융업(-3.65%), 증권(-3.26%), 화학(-3.18%), 운수창고(-2.86%), 통신업(-2.26%)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800원) 내린 5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기아(-3.8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9%), NAVER(0.21%), 카카오(2.0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과 국제유가 급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일시적으로 10년물 금리를 넘어섰다. 통상적으로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4%) 내린 744.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5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6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33%), HLB(-2.72%), 펄어비스(-0.19%), 에코프로비엠(-4.49%), 스튜디오드래곤(-1.76%), 천보(-2.92%)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 셀트리온제약(0.24%)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306.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