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6.48 종료…환율 0.6원 오른 1300.4원미·중 전기차 수요 증가 기대감…2차전지株 상승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6.34포인트(0.70%) 오른 2350.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22포인트 높은 2352.49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725억원, 개인은 89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698만주, 거래대금은 6조8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8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송장비(1.90%), 종이목재(1.64%), 비금속광물(1.52%), 전기전자(0.9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0.20%), 전기가스업(-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88%)과 LG화학(3.05%)이 3%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이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가운데 폭스바겐 CEO가 전기차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5.68%), CJ대한통운(4.27%), 만도(4.08%), 하이브(3.79%), 신한지주(3.42%), 삼성화재(3.42%), 제일기획(3.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LG전자(-4.07%), 카카오페이(-3.12%), 한전기술(-2.72%), 셀트리온(-2.67%) 등은 약세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돼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반도체주가 올랐고 중국 및 미국 전기차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2차전지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12%) 오른 766.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3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0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12.26%), HLB생명과학(8.79%), 에스엠(4.90%), 넥슨게임즈(4.49%), 씨젠(3.35%), CJ ENM(3.2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4.22%),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에스티팜(-1.6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300.4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