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마수걸이 수주 후 8개 구역 2조2006억원포트폴리오 다각화…리모델링 1조1433억원 수주
  • ▲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 투시도ⓒ대우건설
    ▲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 투시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울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사업을 합치면 총 2143세대로 수주액은 약 5934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 5월말 마수걸이에 성공한뒤 두달만에 총 8개 구역에서 2조2006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리모델링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리모델링사업팀 신설을 시작으로 리모델링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올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3건을 수주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수준인 1조143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로 232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세대를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1956세대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383억원이다.  

    단지명은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로 제안했다.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제안했다. 단지 입구에는 대형 문주를 적용했으며 지상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반영했다.

    또한 지난 6월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동1구역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 501-1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87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회사측은 해당사업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2구역~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한편 리모델링, 소규모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