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6.08 종료…환율 5.2원 상승한 1312.1원
  • 코스피가 간밤 미국의 소비자 물가 폭등 여파에 하루 만에 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 낮은 2316.41에 출발,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재차 상승 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45억원, 39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4363만주, 거래대금은 6조4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 화학(1.00%), 비금속광물(0.51%) 등이 올랐다.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8%), 금융업(-0.8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2.51%), 삼성SDI(2.46%), 삼성전자우(1.71%), 카카오(0.28%)는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1.68%), 삼성전자(-0.8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현대차(-0.54%), LG에너지솔루션(-0.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7월 FOMC 회의에서 100bp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과 6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 식품과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 이후부터는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3.18)보다 2.90포인트(0.38%) 상승한 766.0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53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8%), 씨젠(2.06%), 카카오게임즈(1.98%) 등이 상승했다. HLB(-3.73%), CJ ENM(-3.38%), 에코프로비엠(-2.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상승한 1312.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