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9.75 종료…환율 5.3원 오른 1313.0원“스냅 어닝 쇼크 등 기술주 투자심리 악화 영향”
  •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에 소폭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종가 기준 24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6%) 하락한 2393.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 하락한 240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30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31억원, 7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7551만주, 거래대금은 6조8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48%), 음식료품(0.26%)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0.94%) 의약품(-0.9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06%), 삼성SDI(0.18%)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SK이노베이션(-2.46%), SK하이닉스(-2.44%), LG에너지솔루션(-2.18%)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일부 기술주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스냅이 시간외 거래에서 약 26% 급락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했다”라며 “장중 달러 강세 반전과 단기물 중심의 미국채 금리 재상승도 부담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포인트(0.68%) 하락한 789.7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49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6억원,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3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39%), 스튜디오드래곤(-2.84%), 셀트리온제약(-2.35%), 펄어비스(-2.25%), 셀트리온헬스케어(-1.88%), HLB(-0.97%), 엘앤에프(-0.71%), 알테오젠(-0.4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천보(2.45%), 에코프로비엠(2.26%) 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13.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