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가 0.98% 상승…거래량 18.2% '곤두박질'
  • 반기별 지가변동률 추이(단위: 반기, %). ⓒ 국토교통부
    ▲ 반기별 지가변동률 추이(단위: 반기, %). ⓒ 국토교통부
    올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1.89% 상승해 작년 하반기 (2.11%) 대비 0.22%p, 전년동기(2.02%) 대비 0.13%p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지가 상승폭은 0.98%로 전분기(0.91%) 대비 0.07%p 상회했지만 전년동기(1.05%) 보단 0.07%p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작년 하반기대비 2.41%에서 2.12%, 지방은 1.61%에서 1.51%로 모두 소폭 축소됐다. 

    서울이 2.63%에서 2.29%로 축소된 것을 비롯, 경기 2.21%에서 1.99%, 인천 2.19%에서 1.77%로 각각 줄었다.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인 1.89%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수도권 모두 감소했다. 

    지방은 △세종(2.93%→2.55%) △대전(2.24%→2.04%) △부산(2.11%→1.91%) 등 3개시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로 작년 하반기(약 155만3000필지) 대비 18.2%, 전년동기(약 174만4000필지) 대비 27.1% 줄어들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5000필지(897.4㎢)로 작년 하반기 대비 9.8%, 전년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은 작년 하반기대비 대구(39.4%), 부산(27.3%) 등 15개 시·도에서 준반면 제주(0.7%), 전북(0.1%)은 소폭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37.4% △대구 19.9% △대전 18.8%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