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정정횟수 169회 전년比 47.0%↑…코스닥 32.7%↑410회 중 재무제표 본문 정정 320회…주석·감사보고서 본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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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정정횟수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석을 제외한 재무제표 정정 비중이 78.0%로 가장 높았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보고서(연결 포함)를 정정한 상장회사는 총 160개사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상장사(2487개사)의 6.4%에 해당한다. 전년 125개사 대비 35개사 늘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51곳이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 전년 대비 15.9% 늘어난 규모다. 코스닥은 101개사로 34.7% 늘었다.정정횟수는 410회로 전년(305회)보다 34.4%(105회)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정정횟수가 169회로 전년(115회) 대비 47.0% 늘었으며, 코스닥은 227회로 32.7% 증가했다.총 410회의 감사보고서 정정 건을 분석한 결과, 재무제표 본문 정정 비중이 78.0%(320회)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6.3%(63회) 늘었다. 이어 주석 14.6%(60회), 감소보고서 본문 7.4%(30회) 순으로 집계됐다.재무제표 본문 정정비중을 살펴보면 상장사가 78.0%로 높은 반면 비상장회사는 40.9%로 상장회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또 상장사는 비상장회사에 비해 중요 오류 위주로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상장사의 개별 감사보고서 정정 218건을 분석한 결과 19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에 감사의견이 변경됐다. 전년보다 8개사 감소했다.감사의견이 한정·의견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경우는 18개사로 집계됐다. 반면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경우는 1건이다.적정의견으로 변경된 18건(14사)의 경우 회사가 감사인에게 제출한 정정 재무제표에 대하여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변경했다.한정의견으로 변경된 1건(1사)은 회사가 후속사건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해 변경됐다.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시점까지 평균 경과기간은 18.5개월로 전년(18.0개월)과 큰 차이 없었다. 다만 외감대상회사 전체 평균 경과기간(9.5개월)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수준이다.금감원은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필요 시 재무제표 감리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