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차관회의, 폭염에 따른 농산물가격 인상 주원인국제 곡물가·원자재가 하락…국내 적용 시차 소요
-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29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장마,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6%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대신 방 차관은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8일 기준 1915원으로 하락하는 등 어려운 물가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지난 3월9일이후 처음으로 다음주에는 18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국제 원자재·곡물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귝제가격이 국내에 반영되려면 시차가 소요되고 추석 등 가격불안 요인도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방 차관은 이에따라 "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8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함께 방 차관은 "돼지고기는 6월22일, 닭고기 및 소고기는 7월20일부터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한 결과 돼지고기는 6월 하순부터 급등세가 둔화되고 수입소고기와 닭고기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계가관 합동현장점검반을 중심으로 주요 축산물 가격동향을 일일모니터링해 가격인하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