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차관회의, 폭염에 따른 농산물가격 인상 주원인국제 곡물가·원자재가 하락…국내 적용 시차 소요
  •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뉴시스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뉴시스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29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장마,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6%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 방 차관은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8일 기준 1915원으로 하락하는 등 어려운 물가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지난 3월9일이후 처음으로 다음주에는 18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 원자재·곡물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귝제가격이 국내에 반영되려면 시차가 소요되고 추석 등 가격불안 요인도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이에따라 "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8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방 차관은 "돼지고기는 6월22일, 닭고기 및 소고기는 7월20일부터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한 결과 돼지고기는 6월 하순부터 급등세가 둔화되고 수입소고기와 닭고기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가관 합동현장점검반을 중심으로 주요 축산물 가격동향을 일일모니터링해 가격인하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