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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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글로벌 매출액 2조399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3%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39.0% 올랐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39.1%로 전년동기 대비 1.1%P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중국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51.8%로 전년동기 대비 11.5%P 올랐으며, 한국 시장은 50.5%로 전년동기 대비 3.4%P, 유럽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0.5%P 증가하였다. 북미 시장에서도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안정적인 판매를 통해 매출액이 늘었다.
물량과 영업이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및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국내 대전 및 금산공장도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이어져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영역을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오픈했다. 이곳에선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 등 모든 차량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해 고성능 완성차의 엄격한 니즈 충족과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한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우디의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 공급 이후, 신차용 전기차 타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2022년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달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