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1.64 종료…환율 11.8원 내린 1298.3원“낙폭 과대 업종 및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 반등”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9포인트(0.72%) 상승한 2490.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8.32포인트(0.34%) 오른 2481.43으로 출발, 장중 한때 2497.58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3억원, 4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6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63만주, 거래대금은 7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호는 의약품(2.31%), 건설업(1.67%), 비금속광물(1.12%)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0.2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2.38%), 현대차(-1.02%), 기아(-0.98%), 카카오(-0.6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화학(5.42%), 삼성바이오로직스(2.29%), 삼성SDI(1.53%), SK하이닉스(1.03%), LG에너지솔루션(0.6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 우려는 단기 노이즈에 그친 반면 시장이 전망하는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안정세고 국제유가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하회하면서 향후 물가압력 완화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를 단정짓기에는 시기상조인 가운데 물가·통화정책·경기 간의 악순환 고리 약화, 그리고 2분기 실적 등으로 인해 낙폭 과대 업종·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 반등이 이뤄졌다”라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에 온기 확산되어 증시는 반등세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8포인트(0.79%) 오른 831.6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39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12%), 카카오게임즈(-1.03%)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4.27%), 셀트리온헬스케어(4.14%), 알테오젠(3.34%), HLB(2.15%), 에코프로(12.21%), 펄어비스(0.84%), 위메이드(0.40%), 엘앤에프(0.04%)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내린 1298.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