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만족도 극대화 시키는 '가심비' 상품 확대가치소비·친환경·미식·가성비 등 고객 취양 반영한 구색 갖춰100만원 이상 초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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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을 맞아 백화점업계는 가치소비와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선물 구색을 갖췄다.

    1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 세트 콘셉트로 ‘가심비’를 선택했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개인별 취향에 따른 심리적인 만족도를 일컫는 신조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19일부터 프리미엄 선물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 등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대표 상품은 ‘프레스티지 No.9 명품 한우 GIFT(300만원)’다.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元(원)(400만원)’과 ‘정관장 다보록 천람(1100만원)’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달모어 40년(3400만원)’, ‘5대 샤또 그레이트 빈티지 GIFT(1500만원)’ 등의 최고급 위스키와 와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ASC’ 국제 인증을 획득한 ‘ASC 활전복 GIFT(10만원)’와 ‘무항생제 생물 새우 GIFT(10만원)’,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15만원)’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유명 맛집들과 콜라보한 상품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사동 1세대 한우 오마카세 맛집으로 유명한 ‘수린’과 함께 기획한 ‘수린 오마카세 세트(55만원)’가 대표적이다.
  •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이색 상품과 친환경 패키지를 앞세워 ‘친환경’ 콘셉트로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대비 물량을 20% 늘린 45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지난 추석 30% 비중을 차지했던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올 추석에는 50%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알찬 멜론 혼합세트(7만5000~8만5000원), 영광 망고 혼합세트(19만~21만원), 샤인머스캣 사과, 배 세트(10만5000~12만5000원) 등이 있다.

    ‘모퉁이우’, ‘우텐더’, ‘R고기’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올해 물량을 2배 늘려 소개한다.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스테이크 세트 등도 처음으로 소개한다. 르 꼬르동 블루 홈파티 세트(36만원), 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60만원)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부터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종이로 만든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친환경 박스의 경우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했다.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냉백도 확대 도입한다.

    SSG닷컴도 9월 10일까지 4200여개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선 식품에서는 1++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외에도 전라남도의 ‘녹색한우’, 대구 ‘팔공참한우’ 등 지역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의 상품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해 선보인다.

    먼저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불리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 가량 선보인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5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최고가 한우 세트로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이 대표적이다.

    수산물 세트는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수(秀)세트(350만원)’와 ‘현대명품 특대갈치세트(65만원)’, ‘프리미엄 자연산 전복 매(梅)세트’(65만원) 등을 준비했다.

    과일로는 애플망고·샤인머스캣 등과 함께 프리미엄 청포도 유호포도와 바이올렛킹도 확대 운영한다. 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 50여종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명인명촌 미본 작(作)세트(33만원) 등이 있다.
  • ▲ ⓒ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환경보호 및 생면존중과 관련된 ‘가치소비’ 선물세트와 함께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를 강화했다.

    동물복지 축산 농장의 축산물로 구성한 ‘동물복지 돈육세트’, 탄소 중립 인증 와이너리 ‘코노수르 와인세트’,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차가레스트 스킨케어 세트’ 등 다채로운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어네이키드치즈 선물세트’, ‘거창한국수by수린 간장 들기름 세트’, ‘앙젤리나 마롱글라세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제임스펄스’, ‘포레르빠쥬’, ‘프레드시갈’ 등 해외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패션 브랜드 기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주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글렌피딕 40년’, ‘맥켈란 M 디캔터’, ‘맥켈란 NO.6’ 등 한정판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샤또 라피트 세트’, ‘샤또 라뚜르 세트’, ‘샤또 디껨 세트’와 같은 고가 와인세트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체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 선물세트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