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 통해 판매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외 4종 선봬31일부터 롯데마트 등으로 유통망 확대
  • 롯데제과가 디지몬빵을 출시한다.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SPC삼립 포켓몬빵에 맞서는 대항마로 입지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24일 디지몬빵 3종을 선보인다. 포켓몬빵과 동일하게 캐릭터 스티커(띠부씰)이 들어있다. 띠부씰은 182종으로 알려진다. 23일부터 발주 예정이며 24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

    출시되는 제품은 빵 사이 허니크림을 샌딩한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고소한 땅콩크림이 샌딩돼 있는 덴타몬고소한 땅콩크림빵, 밤 다이스가 들어간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익 등이다. 가격은 1500원이다.

    과거 SPC삼립도 2001년 포켓몬빵 단종 이후 디지몬빵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2009년에 디지몬 애니메이션의 새 시리즈가 나오면서 이에 맞춰 디지몬빵을 재출시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디지몬빵을 출시하는 것이 맞다"며 "이달 31일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슈퍼마켓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켓몬빵은 지난 1998년 SPC그룹의 전신인 제빵사 샤니가 일본 기업과 라이선스 게약을 맺어 처음 등장했다가 2006년 단종된 후 16년만에 재출시됐다. 현재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품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2분기 기준) 7000만봉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포켓몬빵 약진에 SPC삼립 실적을 견인 중이다. SPC삼립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49억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 당기순이익은 159억8400만원으로 57.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