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 시장 지표 부진글로벌 투자은행 유가 전망 하향 소식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저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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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치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88 달러 하락한 86.53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76 달러 하락한 92.34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48 달러 하락한 92.12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을 비롯해 미국 주택 시장 지표 부진과 글로벌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하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핵협상 타결 시 석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15일 이란 핵협상 중재안과 관련한 서면 답변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이 제출한 답변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 외교 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현재 이란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앞으로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측도 최종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9.6% 감소한 145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경기 침체 우려를 심화시켰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올해 및 내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8 달러 하향 조정한 103 달러로 전망, 경기 침체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러시아의 공급차질 규모로 단기 공급 과잉을 예상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전주 미국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30만배럴, 1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