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 인상분 58원 수준 경영자금 지급회원 농가에 먼저 지원"목장 경영 어려움 가중된 상황"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경영안정을 돕기위해 월 30억원 규모의 '목장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16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2년간 사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집행을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월 3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목장 현장 어려움이 너무 많이 가중된 상황이다보니 지원금 형태로 자금집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위원회에서 올해 원유 인상분이 결정이 미뤄지는 만큼 예상되는 원유가격 인상분(58원 기준 총 30억원)을 회원 농가에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낙농 정책 변경을 놓고 정부와 낙농가,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위원회는 아직 협상단조차 꾸리지 못한 상태다.

    정부와 낙농가는 어떤 방식으로 원유 가격을 산정할 지 먼저 정한 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원유 가격을 협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