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95.87 종료…환율 13.9원 오른 1339.8원“연준 위원 매파적 기조 따른 경계감 부정적 영향”
  •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31포인트 내린 2467.38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7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1억원 117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1269만주, 거래대금은 6조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7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6%), 비금속광물(0.0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1.87%), 종이목재(-1.86%), 철강금속(-1.74%), 의약품(-1.7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8%),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삼성전자우(-1.97%), 삼성SDI(-2.91%), NAVER(-1.01%), 카카오(-2.22%)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크게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 위원 매파적 기조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코스닥 게임, IT 등 기술주 전반 약세에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하락 우위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7억원, 42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5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3.25%), HLB(-1.40%), 카카오게임즈(-3.43%),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2.20%), 알테오젠(-2.79%), 에코프로(-2.16%), 천보(-3.20%)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오른 1339.8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 장중 1357.5원까지 오른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