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115억 개인 순매수…S&P500 ETF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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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어지며 2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은 지난달 18일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개인투자자가 매도 우위의 수급을 보인 적이 없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현황을 보면 43거래일 중 41거래일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정현 ETF운용센터장은 “6월 21일 상장 이후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순자산총액이 3배가 됐다”라며 “증가액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의 자금으로 연금계좌까지 포함하면 유입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장에 상장된 S&P500 ETF 중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ETF를 활용한 월배당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SOL 미국S&P500이 상장된 이후 ETF 시장 전체에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4289억원으로 두 달간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가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ETF는 SOL 미국S&P500을 포함해 총 9개 상품에 불과했다. 그 중 인버스 상품이 5개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6조3000억원 이상 몰렸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대조적이다.

    김 센터장은 “증시가 베어마켓 랠리 구간에 접어들면서 S&P500 지수도 한 달간 11.82% 상승해 5.59% 상승한 코스피 지수 대비 반등의 폭이 컸다”며 “장기 우상향한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가 S&P500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