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3.42 종료…환율 5.7원 오른 1345.5원“달러 강세 더욱 확대…기술주 위주 하락세”
  •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6포인트(1.10%) 내린 2435.3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3.19포인트 떨어진 2449.31로 시작한 지수는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3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13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4억6002만주, 거래대금은 7조3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3%), 음식료업(-2.42%), 의료정밀(-2.13%) 등이 2% 넘게 빠졌다. 섬유의복(-1.92%), 운수창고(-1.82%), 서비스업(-1.74%)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 하락한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6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밖에 LG화학(-2.97%),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17%), SK하이닉스(-1.68%) 등도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유럽 가뭄과 경기 침체 이슈, 달러화 강세 확대,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기술주 위주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달러 강세가 더욱 확대되면서 지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1.56%) 내린 783.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4억원과 20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6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HLB(-4.92%), 셀트리온헬스케어(-3.23%), 알테오젠(-3.18%) 등의 낙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345.5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