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세영 명예회장 사료-'포니' 자동차 자료 기반해 한국 현대사 연구고대 민족문화연구원, 학술대회 개최-학술서적 2권 및 자료집 편찬 목표
  • ▲ 포니정재단과 고대 민족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 포니정재단과 고대 민족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전날 정병욱 고려대 교수가 총괄하는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팀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지훈회의실에서 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본 연구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 정신과 경영 가치에 대한 학문적, 사회적 의의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정세영 명예회장 사료와 함께 국내 최초 완성차의 고유 모델로 탄생한 현대차 '포니' 관련 자료를 살핀다. 이를 통해 빠르게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함께 다룰 계획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그 성과를 모아 학술서적 발간한다. 재단이 제공하는 아카이브를 활용해 최종적으로 2권의 학술서적 편찬과 자료집 1권 발간을 목표로 한다.

    재단 측은 "본 연구사업은 한국 산업 부흥기 및 경제사의 재조명뿐 아니라 향후 미래 한국 사회 발전의 자양분이 되기 위한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명예회장의 혁신 정신이 갖는 다방면의 경영·공학·사회·역사적 가치를 21세기 현대 사회에 적용해 우리 사회의 변화 동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정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그의 인재 중시 철학과 도전정신을 계승하고자 2005년 설립됐다. 포니정재단은 설립 이후 '포니정' 정신을 계승해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 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