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공사기간·공법 등 다양하게 검토전략환경영향평가서 환경훼손 저감방안 모색
  • ▲ 조감도.ⓒ국토부
    ▲ 조감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지난해 3월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올해 4월 사전타당성 조사(사타)를 끝냈고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는 면제받은 상태다.

    국토부는 기존 사타에서 제시된 공사기간, 건설공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공항의 안전·품질 확보를 위해 해양지반조사, 수치모형실험, 장애물 검토, 운항안전 시뮬레이션 등 기술검토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가덕도신공항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선 조속한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신공항 건설업무를 담당할 사업조직(공단) 구성 방안도 마련해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바로 설계·시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내년 8월까지 이뤄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해양·육상생태조사를 면밀히 해 환경훼손 저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부산신항과 연계한 '물류 트라이포트' 구현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게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며 "용역 진행상황과 검토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수시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