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8.32 종료…환율 17.3원 오른 1354.9원“국내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원화 약세 압력 확대”
  • 코스피가 기술주 업황 우려와 원화 가치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44포인트(2.28%) 하락한 2415.61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37억원, 35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62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6343만주, 거래대금은 8조1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2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3.79%), 의료정밀(-3.75%), 섬유의복(-3.7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3.85%), SK하이닉스(-2.94%), 카카오(-2.72%), 삼성전자(-2.18%), 네이버(-1.67%), LG화학(-1.4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기아(-0.74%), 현대차(-0.26%)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11%)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MD를 통한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또한 한국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2.32%) 하락한 788.3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60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63억원, 13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50%), 에코프로비엠(-4.98%), 엘앤에프(-4.60%), 카카오게임즈(-5.11%), 펄어비스(-4.75%), 셀트리온제약(-3.32%), 에코프로(-2.34%), 알테오젠(-5.02%), 스튜디오드래곤(-3.0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