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망 강화·오만의 에너지 프로젝트 등 논의이창양 장관 "LNG 급등 상황에서 양국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오만 재생에너지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지원해달라"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함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오만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오만은 한국의 제4위 LNG 공급국으로 한국은 오만의 최대 LNG 수출대상국"이라며 "최근 국제 가스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LNG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오만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오만 중부지역 두큼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중"이라며 "오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큼 석유화학공장 건설, 태양광·풍력발전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협력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갖춘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LNG 수입액 기준으로 오만은 카타르와 호주, 미국에 이어 4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오만 입장에서는 LNG 수출의 44%를 우리나라가 차지한다.아울러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경험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등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이에 양측은 태양광 등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아가기로 하고,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