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망 강화·오만의 에너지 프로젝트 등 논의이창양 장관 "LNG 급등 상황에서 양국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오만 재생에너지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지원해달라"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함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오만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오만은 한국의 제4위 LNG 공급국으로 한국은 오만의 최대 LNG 수출대상국"이라며 "최근 국제 가스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LNG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오만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만 중부지역 두큼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중"이라며 "오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큼 석유화학공장 건설, 태양광·풍력발전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협력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갖춘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LNG 수입액 기준으로 오만은 카타르와 호주, 미국에 이어 4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오만 입장에서는 LNG 수출의 44%를 우리나라가 차지한다. 

    아울러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경험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등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양측은 태양광 등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아가기로 하고,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