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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외화유동성 점검… "조달수단 더 발굴해야"

환율 급등에 긴급 점검LCR 124.2% 아직은 양호"더 보수적·선제적 관리 필요"

입력 2022-09-06 15:40 | 수정 2022-09-06 15:45

▲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유동성 우려에 대해 "위기 시 조달수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6일 국내은행과 외국계은행 지점이 참여하는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라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1376.4원까지 치솟는 등 달러 강세는 꺾이지 않았다.

김 부원장보는 "현재 국내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더욱 보수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은행 관계자들도 자체점검 결과 유동성 상황이 양호하고, 유사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확대했고, 무역금융과 외화대출 증가 등 실물 부분의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은 124.2%로 규제비율 80%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달러화 강세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난 일방적인 위험회피 상황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보는 현재 일부 은행이 추진 중인 보험사와의 외화증권 대차거래와 같이 유사시 조달수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커미티드 라인 등 위기시 조달창구를 은행 사정에 맞게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종현 기자 ajh@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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