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8.19 종료…환율 12.5원 오른 1384.2원연준 긴축 가속화 전망 지속…외국인 매도세 확대
  • 코스피가 강달러 여파에 2370선으로 떨어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포인트(1.39%) 내린 2376.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6포인트 낮은 2395.66으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6억원, 22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688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002만주, 거래대금은 7조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했다. 기계(-2.71%), 운수창고(-2.68%), 건설업(-2.08%), 증권(-2.0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3.16%),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1.53%), 네이버(-1.49%), 삼성SDI(-1.0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기아(1.11%), LG에너지솔루션(0.93%), LG화학(0.65%), 현대차(0.50%)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화 전망에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 주요 지수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라며 “원·달러 환율 또한 1390원에 임박해 현·선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1.45%) 하락한 768.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48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6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4.67%), 카카오게임즈(-4.27%), 알테오젠(-2.70%), 셀트리온제약(-2.29%), 셀트리온헬스케어(-0.5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9.45%), 엘앤에프(0.57%), 에코프로비엠(0.48%), JYP엔터테인먼트(0.16%), HLB(0.11%) 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