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레타로 가전공장 첫 방문… 현지 직원 간담회삼성엔지니어링 건설현장 찾아 숙소 깜짝 방문도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냉장고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냉장고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이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케레타로 공장에 도착해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며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케레타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들으며 직원들이 겪은 어려움에 공감했다.

    또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은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떡만두국과 비빔밥 등을 직접 배식 받아 직원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기념촬영 요청을 일일이 받아주며 반갑게 촬영에 응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건설 현장도 방문해 직원들이 생활하는 '삼성 캠프'(숙소, 식당, 매점,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를 직접 살펴봤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며, 당초 예정에 없던 직원들 숙소를 깜짝 방문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 및 현지 숙소와 식당을 관리하는 협력회사(현대 그린푸드) 직원들과도 기념 촬영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하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