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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시공 기립식 방조벽 '힌남노' 피해 막았다

국내 최초…유압식 설계 안전성-유지관리 용이성 확보항만분야 실적 보유…삼척항-새만금 등 수주 성과

입력 2022-09-14 15:55 | 수정 2022-09-15 11:03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항지구.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시공한 기립식 방조벽이 태풍 힌남노 파해를 막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마산 합포구지역은 태풍 등 재해가 발생하면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지역이었다. 특히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마산 구항지구에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하며 항만구역내 방재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부건설이 시공한 구항지구 방재시설은 2013년부터 약 5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됐다. 투명 강화벽, 기립식 방조벽, 방조문, 방재 언덕 등 크게 4개구역에 걸쳐 시공됐다.

특히 200m에 달하는 2m 높이의 기립식 방조벽은 방재 목적으로 시공된 기립식 방조벽으로는 국내 최초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상시에는 눕혀서 보도 및 자전거도로 등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풍내습시는 수직으로 기립해 방조벽으로 사용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유사시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동부건설은 대형재해 대비를 목적으로 침수피해방지를 위한 방재시설인 만큼 구조적 안정성 및 견고성 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애초 설계였던 공압식(고무막체 팽창에 의한 기립식 방조벽)을 유압식(유압실린더에 의한 문비 기립)으로 설계 변경했다. 

회사측은 이를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동운전이 가능해 별도의 기계실 필요없어 유지관리도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과 같은 대형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시설인 만큼 심도 있는 검토와 면밀한 시공을 통해 완성했다"며 "이번 힌남노 태풍 상륙시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부건설은 다양한 방파제 및 방재시설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4년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약 1.8㎞의 삼척 LNG 생산기지 방파제와 올 3월에는 일본 서해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로부터 삼척항지역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문형 지진해일 침수방지 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7월 전북김제의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해역에서 진행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시공한 방재시설이 대형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어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공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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