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 개최국내기업 수주확대 지원 강화…해외수주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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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4일 이원재 제1차관 주재로 '해외건설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열고 해외수주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해외건설 기업대기업 CEO 간담회' 후속 행사로 인적· 재무적 여력이 다소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이 해외건설시장 진출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청취하고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국토부는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 내용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의 수주 확대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내비쳤다.또한 현재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건설사업자를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 조사·분석', '법률·세무 컨설팅' 등을 소개하면서 해외진출 업무와 애로사항 해소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참석한 유관기관에서는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지원방안을 소개했다.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투자개발형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인프라협력센터를 활용한 발주처와의 네트워킹 조성, 직접 투자 및 금융조달 지원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해외건설협회는 공공·민간 협력을 위한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 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원스톱 헬프데스크 운영,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구축·운영 등 협회의 다양한 역할을 소개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신용한도 등 주요 조건을 사전에 약정하고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여신약정(F/A)을 주요발주처와 체결키로 하고 특별계정 등을 활용한 국내 기업의 저신용국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이원재 제1차관은 "글로벌인프라협력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사업 진출을 논의하는 외교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제2의 중동붐' 실현을 위해 공공과 기업이 함께하는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수주지원단을 파견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