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 유영상 SKT 대표 "향후 10년 전략은 AI 대전환...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향후 10년 전략의 핵심은 'AI 대전환'이라고 공언했다.

유 대표는 15일 자사 뉴스룸 칼럼을 통해 "최근 5년간의 SK텔레콤의 전략이 새로운 산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다각화’였다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는 통신업을 재정의해 BM을 혁신하는 ‘AI 대전환’"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수년 전부터 AI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초거대 AI 모델과 캐릭터를 활용한 AI서비스 ‘A.(에이닷)’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에이닷이 지속적인 진화를 통해 SK텔레콤의 핵심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SK텔레콤은 내부에 쌓인 역량과 기술을 외부로 확산하며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사업인 MNO와 미디어 사업 자체의 AI 대전환 뿐 아니라 외부의 좋은 회사를 인수하고 해당 회사에 AI를 이식해 또 다른 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저도 SK텔레콤의 주주다. 매일 주가를 확인한다. 주가를 보며 느끼는 개인의 감정 또한 여느 주주 여러분과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의 성장 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새로운 스토리를 쓰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과정을 직접 챙기며 진두지휘하겠다"며 "CEO이자 한 사람의 주주로서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1년 후에는 기업가치가 아닌 다른 고민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대표는 "활발한 소통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 시장의 관심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응답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