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부두 신설·노후시설 재정비…사업비 지분 70% 필리핀·쿠웨이트서 총사업비 2.1조원 규모 수주고
  • 현대건설이 필리핀 철도사업에 이어 쿠웨이트 항만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수주 낭보를 전했다. 

    20일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쿠웨이트 항만청으로부터 슈웨이크 항만 추가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억6000만달러(한화 2200억원)며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준설관련 현지 전문업체인 Gulf Dredging(GD)와 조인트 벤처로 참여했으며 현대건설 사업수행 지분은 전체 70%에 해당하는 154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현지 리소스를 활용한 입찰전략으로 가격과 수행경쟁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했으며 향후 현지서 발주될 다수 항만공사에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항만청 공사를 수주하면서 차별화된 입찰전략과 우수한 기술력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를 토대로 쿠웨이트 물류산업 개선을 위한 후속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